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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IVP

제일 소명: 세상을 위한 하나님 백성의 제자도




“교회의 소명이 무엇입니까?” 

소명의 의미가 작아지고, 교회의 소명이 무엇인지 완전히 잊힌 오늘, 

예수님을 따라 세상을 향한 소명을 살아 내고 있는가?





제일 소명

저자
마크 래버튼 지음
출판사
IVP | 2014-09-15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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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진짜 문제는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데 있다. 교회는 하나뿐인 자신의 합당한 정체성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심각하게 물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소명이 '내 삶을 통해 펼쳐 가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소명에 대한 오해이자 편협한 생각이다. 저자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세상을 풍성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소명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은 어떤 신학적 문제보다, 어떤 정치적․도덕적 논란보다, 어떤 공동체적․제도적 위기보다 교회를 병들게 한다. 복음주의 신학의 기함 풀러 신학교 총장인 저자는 본서를 통해 너무나 당연해 오히려 잊어버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교회의 가장 근원적인 소명의 안부를 묻는다. 



| 책 속으로 | 


신앙이 삶을 확장시키기는커녕 사랑도 기쁨도 창의성도 사회 참여도 줄어들게 만들어 내 삶을 축소시킬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고민하던 대학 시절 내가 가장 두려워하던 것이었다. 실제로 내가 만난 그리스도인 가운데 이런 우려가 사실임을 보여 주는 산증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나는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는데, 이는 예수님이 내가 두려워했던 작은 삶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더 큰 삶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임을 알았다.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을 해결하기에는 복음이 너무 작고 편협하다는 이유로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다 우리가 이러한 시대에 살게 되었는지 나는 알고 있다. 현실 세계와 그 복잡함을 논하기에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너무 제한적인 것도, 또 이런 삶이 풍성함이나 자유나 기쁨으로부터 얼마나 동떨어진 듯 보이는지도 아주 잘 알고 있다. 복음주의 지도자였던 존 스토트(John Stott)의 연구 조수로 신앙의 초창기를 보내면서, 나는 그가 공과 사 모두에서 신실한 사람임을 눈으로 보았다. 그는 보이는 곳에서는 걸출한 설교가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목자였다. 그의 삶을 지켜보면서 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이의 삶이 풍성함과 직결되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중략) 하나님 나라는 늘 가깝고 친밀하지만 결코 좁지도 작지도 않다. 바로 이것이 사람들을 예수님에게로 이끌었고, 지금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 모두는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에 대한 우리의 반응에 달려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교회를 만들고 정체성을 부여하신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소명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 된 삶을 보여줄 때 우리는 하나님 사랑의 진정한 증인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당연히 선물로 살아야 하지만, 도통 구할 수도 없고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는 선물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소명을 실제로 실천하며 사는 교회를 필요로 한다. 그것도 절실히. 




교단 간 불일치, 교회에 대한 충성도 감소, 육체적·재정적 타락이나 다른 걱정스러운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을 마련한다고 해도, ‘교회 내에서’ 이러한 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이는 마치 물 한 방울 없는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하는 것과 같다. 또한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한 개인적 각성으로도 이러한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은 진지하긴 하나 개인에 국한되며 하나님의 백성이 지녀야 할 공통된 소명을 간과할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게 살라”는 소명을 실천하셨던 예수 그리스도 를 중심으로 우리 삶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다. 우리의 상황, 직업, 관계가 어떻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매일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우리의 삶은 아름다움과 공포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속에서 펼쳐진다. 우리가 헌신하는 모습이 다양하듯, 우리가 가진 기회도 다양하다. 다 알 수도 없을 만큼 인간의 경험은 다양하고 넓은데, 이는 일부가 특혜를 누리며 사는 동안 훨씬 더 많은 수가 빈곤과 폭력과 불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삶이든 고통스러운 삶이든, 삶의 전부는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 찰 수 있다. 모든 삶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육신이 되신 말씀, 곧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매우 귀중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치유하려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성된 공동체인 교회는 이런 초월성의 매개체이자 증거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예수님을 따르는 삶에 수반되는 위기이자 약속이다. (머리말 중에서) 



| 출판사 리뷰 | 


하나님의 뜻 vs. 우리의 현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요 3:16). 하나님은 세상이 당신을 닮아가며 풍성한 삶을 누리기 원하셨다. 이를 위해 교회를 보내셨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풍성함 대신 성공주의에 빠져 자신의 소명도 풍성함도 모두 잃어버린 채 길 잃은 세상과 함께 헤매고 있다. 사람들의 눈에 기독교 신앙은 삶을 확장시키기는커녕 자유나 사랑, 기쁨 같은 삶의 아름다운 부분들을 오히려 협소하게 만드는 듯하다.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것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다고 믿는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약속의 땅에서처럼 모든 상황을 우리의 생각대로 맞춰가는 것이 아니라,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 망명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믿음을 지키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점을 그저 머리로만 믿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살아 낼’ 것을 주장한다. 

프레드릭 뷰크너는 “하나님이 당신을 부르시는 곳은 당신의 깊은 기쁨과 세상의 깊은 갈망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지점을 잘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우리가 주로 ‘이차적인 것’을 먼저 찾으려고 애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일차적인 것’을 먼저 추구한다면 ‘이차적인 것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며 걸어야 할 길 

우리가 생각하는 제자도의 모습은 어떠한가? 단순히 고행이기만 한 걸까? 저자가 복음을 받아들일 당시 깨달았던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다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큰 삶임을 우리도 마음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1) 사랑받는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함과 동시에 (사랑할 수 없는 사람까지) 사랑하는 이가 되어야 하고, 2) 문화와 본능을 거슬러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진리와 성품을 드러내야 하며 3) 고통 받는 현실 세계를 사랑하며 더불어 고난에 동참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며 걷는 길, 곧 제자도의 참 모습이다. 


부르심과 삶의 현장 

저자는 9장까지 성경적 통찰과 논리로 소명을 명확히 정리한 이후에 소명의 개인적 적용에 대해 스피디한 전개로 펼쳐 나가고 있다. “부르심과 성령의 인도”, “부르심과 돈”, “부르심과 월요일 아침”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소명은 삶의 방향이나 직업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속적인 변화임을 기억하시길! 



| 실천하기 & 토론 가이드 | 

각 장의 끝부분에 나온 “실천하기” 코너는 읽은 내용을 묵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행동하도록 안내한다. www.ivp.co.kr에서 6회에 걸쳐 제공되는 토론 가이드를 내려받으면 소그룹에서 모두의 소명에 대해 점검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목차보기 |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 풍성한 삶 

1 | 번성하라는 부르심 

2 | 길 잃은 세상, 길 잃은 교회 

3 | 제일 소명 

4 | 삶의 자리 바로잡기: 우리는 어디로 부름받았는가? 

5 | 삶의 방식 바로잡기: 우리는 어떤 삶으로 부름받았는가? 

6 | 삶의 초점 바로잡기: 우리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부름받았는가? 

7 | 사랑의 여정 

8 | 지혜의 여정 

9 | 고난의 여정 

10 | 이제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소명을 주시는가? 

맺음말 | 가장 중요한 것: 빛과 소금 

감사의 글 

주 


 


|저자소개


마크 래버튼


캘리포니아 버클리 제일장로교회에서 16년간 담임목사로, 2009년부터 로이드 존 오길비 설교 연구소 소장으로 섬기다가, 2013년 7월 풀러 신학교 제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미국 장로교단, IVF, 목회자 컨벤션(National Pastors Convention), 국제 정의 선교회(International Justice Mission) 등 다양한 곳에서 30년 이상 설교 사역에 참여해 왔다. 

1982년 다수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의 신학교육을 지원하는 기독교 국제 장학 재단(Christian International Scholarship Foundation, 현 ScholarLeaders)을 공동 설립하고 17년간 위원회에서 일했으며, 다수 세계 목회자들을 위해 도서와 장학금을 제공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존 스토트 미니스트리, 랭햄 파트너십(Langham Partnership)과도 긴밀히 협조해 왔다. 현재 국제 정의 선교회 선임연구원으로서 세계 교회 사역에 지속적으로 공헌하고 있다. 

「껍데기 예배는 가라」(The Dangerous Act of Worship, 좋은씨앗)와 「The Dangerous Act of Loving Your Neighbor」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래딕스”, "리더십 저널“ 등의 잡지에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 역자소개 | 


하보영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다. 귀국 후 직장 생활을 하다가 기독교 진리와 지혜가 담긴 책을 번역 소개하는 문서 사역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