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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한국교회탐구센터

자유와 해방, 그리고 실천 - 초기 한국 기독교 여성사 이해 - 이덕주 교수




제 2차 교회탐구포럼 '한국교회와 여성'


"자유와 해방, 그리고 실천 - 초기 한국 기독교 여성사 이해"

발제 - 이덕주교수






이덕주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및 대학원(신학박사)을 졸업했다. 현재 한반도평화통일신학연구소 소장이자 감리교신학대학교 한국 교회사 교수이며, 「한국 영성 새로 보기」, 「이덕주 교수가 쉽게 쓴 한국 교회 이야기」(이상 신앙과지성사), 「한국 교회 처음 이야기」, 「한국 교회 처음 여성들」(이상 홍성사), 「사랑의 순교자 주기철 목사 연구」(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신석구연구」(기독교대한감리회홍보출판국), 「한국 토착 교회 형성사 연구」, 「초기 한국 기독교사 연구」,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개종이야기」(이상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 감리교 여선교회의 역사」(여선교회전국연합회), 「새로운 교육의 형태를 찾아서」(종로서적성서 출판사) 등을 썼다. 






“제1세대 교회 여성들의 종교 및 역사 체험과 신앙 가치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위기에 처한 오늘날 한국 교회가 시급히 회복해야 할 신앙 가치이기 때문이다.…한국 교회의 ‘할머니’ 세대가 보여 준 복음과 진리를 향한 순수한 신앙 열정, 교회와 민족을 위한 자기희생적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12-13쪽) 


“초기(1세대) 한국 교회 여성들에게 기독교는 자유와 해방의 가치를 깨닫고 누리게 만들어 준 ‘은총의 종교’였고, 그 가치를 교회와 사회에서 실천하도록 만들어 준 ‘십자가 은총’이었다. 그러했기에 초기 기독 여성들은 그리스도 복음과 교회, 그리고 민족과 사회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96쪽) 








교회탐구포럼에서 ‘한국 교회와 직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다룬 주제는 ‘한국 교회와 여성’이다. 자칫 광범위한 주제일 수 있지만, 사회적․역사적 맥락에서 한국 교회 여성들의 역할과 자리를 되짚어보고, 그들의 탁월한 종교성 발현의 연원을 고찰함으로써 한국 교회가 보다 발전적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이에 대해 먼저 이덕주는 한국 교회사가로서 ‘자유’와 ‘해방’, ‘실천’을 화두로 한국 기독교 초기의 여성들이 한국 사회와 교회에 기여한 바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정숙은 여성으로서 겪은 자신의 경험은 물론 지난 30-40년 동안 이루어진 한국 교회 여성들의 의식 변화에 주목하면서, 교회의 양성 평등 문화를 위해 ‘젠더 타협’이라는 흥미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송인규는 남성에 비해 훨씬 풍부한 여성들의 ‘종교성’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사회심리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여성이 한국 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제시한다. 




한국 교회와 여성

저자
이덕주, 이정숙, 송인규 지음
출판사
IVP | 2013-04-17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한국 교회 여성들의 자유와 해방을 향한 갈망과 실천 종교성과 의...
가격비교


■ 한국교회탐구센터 소개 

한국 교회, 특히 개신교는 지난 120년 동안 초기의 민족적 수난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 민족과 함께 고난 받으며 괄목할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는 사회에 희망을 주지 못한 채 오히려 비난을 받으며 쇠락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의 변화와 갱신, 개혁을 위한 제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름다운 과거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보다 근본적인 대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 교회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성찰함으로써 밑바닥으로부터 일어나는 뼈저린 회심과 새로운 비전이 중요합니다. 

한국교회탐구센터(The Research Center for the Korean Churches)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작은 몸짓으로서, ‘하나님나라를 위한 교회, 한국 교회를 위한 탐구’를 모토로 201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답습해 왔지만 성서적·신학적·역사적 기반은 모호한 한국 교회의 관행과 면모들을 하나하나 밝혀 갈 것입니다. 신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그리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나라를 위해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성도들의 삶 속에서도 구현되지 못했던 과제들을 진지하게 탐구할 것입니다. 한국교회탐구센터는 한국 교회의 참된 회복을 위해 우리의 신앙 공동체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과 선지자적 연민을 함께 일깨울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매년 ‘교회탐구포럼’을 개최함은 물론 연구 활동 및 자료 발간 등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와 직분자: 직분제도와 역할’(2011년), ‘한국 교회와 여성’(2012년), ‘급변하는 직업 세계와 직장 속의 그리스도인’(2013년), ‘교회의 성(性), 잠금 해제?’(2014년) 등의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