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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한국교회탐구센터

교회는 왜 이렇게 여성이 많지? 여성, 남성, 종교성 - 송인규 교수



제 2차 교회탐구포럼 '한국교회와 여성'


"교회는 왜 이렇게 여성이 많지? 여성, 남성, 종교성"

발제 - 송인규 교수



송인규 교수
건국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총신대학교와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신학을, 시라큐스 대학에서 철학(Ph.D)을 공부했다. 한국 IVF 총무를 역임했고,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이자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이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 「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하여」 「고립된 성」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이상 IVP),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홍성사), 「일반 은총과 문화적 산물」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회개와 부흥」(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을 썼다. 


“한국 교회 내 여성의 역할은 극히 중요하고 동시에 긴박히 요청된다. 여성이 본유적으로 견지한 관계 중심적 특성과 유전적·후천적 요인에 의해 준비된 ‘상관감각’(sense of interconnectedness)이 공동체의 삶에 부어진다면, 그것은 마치 갈하고 메마른 광야에 생수의 샘이 터져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여성들은 남성적 특성―이 경우에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사항들을 의미함―으로 인해 ‘빡빡해진’ 신앙 공동체에 윤활유를 붓고, ‘비인간적’ 풍토로 뒤덮인 지도자들의 인간관계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과 정신을 공급할 수 있다.”(259쪽) 




교회탐구포럼에서 ‘한국 교회와 직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다룬 주제는 ‘한국 교회와 여성’이다. 자칫 광범위한 주제일 수 있지만, 사회적․역사적 맥락에서 한국 교회 여성들의 역할과 자리를 되짚어보고, 그들의 탁월한 종교성 발현의 연원을 고찰함으로써 한국 교회가 보다 발전적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이에 대해 먼저 이덕주는 한국 교회사가로서 ‘자유’와 ‘해방’, ‘실천’을 화두로 한국 기독교 초기의 여성들이 한국 사회와 교회에 기여한 바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정숙은 여성으로서 겪은 자신의 경험은 물론 지난 30-40년 동안 이루어진 한국 교회 여성들의 의식 변화에 주목하면서, 교회의 양성 평등 문화를 위해 ‘젠더 타협’이라는 흥미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송인규는 남성에 비해 훨씬 풍부한 여성들의 ‘종교성’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사회심리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여성이 한국 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제시한다. 




한국 교회와 여성

저자
이덕주이정숙송인규 지음
출판사
IVP | 2013-04-17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한국 교회 여성들의 자유와 해방을 향한 갈망과 실천 종교성과 의...
가격비교


■ 한국교회탐구센터 소개 

한국 교회, 특히 개신교는 지난 120년 동안 초기의 민족적 수난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 민족과 함께 고난 받으며 괄목할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는 사회에 희망을 주지 못한 채 오히려 비난을 받으며 쇠락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의 변화와 갱신, 개혁을 위한 제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름다운 과거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보다 근본적인 대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 교회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성찰함으로써 밑바닥으로부터 일어나는 뼈저린 회심과 새로운 비전이 중요합니다. 

한국교회탐구센터(The Research Center for the Korean Churches)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작은 몸짓으로서, ‘하나님나라를 위한 교회, 한국 교회를 위한 탐구’를 모토로 201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답습해 왔지만 성서적·신학적·역사적 기반은 모호한 한국 교회의 관행과 면모들을 하나하나 밝혀 갈 것입니다. 신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그리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나라를 위해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성도들의 삶 속에서도 구현되지 못했던 과제들을 진지하게 탐구할 것입니다. 한국교회탐구센터는 한국 교회의 참된 회복을 위해 우리의 신앙 공동체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과 선지자적 연민을 함께 일깨울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매년 ‘교회탐구포럼’을 개최함은 물론 연구 활동 및 자료 발간 등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와 직분자: 직분제도와 역할’(2011년), ‘한국 교회와 여성’(2012년), ‘급변하는 직업 세계와 직장 속의 그리스도인’(2013년), ‘교회의 성(性), 잠금 해제?’(2014년) 등의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