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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IVP

광장에 선 기독교 & 공적 신앙이란 무엇인가 특별 좌담회

광장에 선 기독교


리처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 이후 가장 중요한 책이다! 


이만열(숙명여대 명예 교수), 백종국(경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근주(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 연구위원), 정재영(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추천!


■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오늘날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적인 영역에서의 종교의 역할 문제를 다룬다. 과거 근대적 세속 사회에서 종교는 사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공적 영역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종교와 신념이 공적인 영역에서 충돌하는 다원적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다원성이 함의하고 있는 집단 간의 극단적인 상호 배제와 그와는 정반대로 다원주의에 함몰될 양극의 위험성을 안고 살아가게 한다. 이런 현실 인식 속에서 볼프는 종교가 가진 절대적 신앙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신앙인들이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건강하게 기여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 특히 예언자적 종교로서의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답을 제자도의 맥락에서 제공한다. 


저자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지 숙고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써, 기독교가 초래한 잘못된 결과들과 이러한 현상을 ‘기능장애’라 명명하고 1부에서 기독교 신앙의 기능장애를 성찰하고, 2부에서 예언자적 종교로서의 기독교 신앙의 회복을 위한 작업(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번영을 적절하게 이해하는 데)과 비전에 집중한다. 



■ 책 속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지 숙고하려면, 기독교가 초래한 잘못된 결과들을 더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_ 1장 신앙의 기능장애 


나태함은 신앙이 기능장애를 일으킬 때 나타나는 주요한 현상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수행하도록 사람들을 격려 하는 대신 나태한 신앙은 마치 얼음구덩이에 빠진 타이어처럼 한 자리에서 헛돈다. 나는 신앙이 나태해지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신앙인의 인격과 관련된다. 어떤 사람들은 신앙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보기 때문에 카페테리아에서 달콤한 후식은 골라 담지만 브로콜리나 생선은 손대지 않는 사람들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골라 담는다. 둘째, 신앙인들은 크고 작은 체제 안에 갇혀서 살아간 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 속에서 생존하고 성공하려면 신앙의 요구 사 항보다는 체제의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 신앙이 나태해지는 이유는 신앙 자체와 관련이 있다. 새로운 상황에 신앙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거나 핵무기 또는 신경 과학의 발전과 같은 오늘날의 문제에 신앙을 적합하지 않은 준거로 보는 것이다. 

_ 2장 나태함 


기독교 신앙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강요하거나 나태해질 수 없다. 예언자적 종교로서 기독교 신앙은 강요하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에 참여하여 우리의 노고를 축복하고, 우리의 실패를 위로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도덕적인 지침이 되어 주며, 우리의 삶과 활동을 지지하는 의미의 체계를 제공해 준다. 세상에 참여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은 다음 한 가지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과 인간 번영의 비전 간의 관계다. 

_ 3장 강요 


기독교 공동체의 예언자적 역할은 세상을 고치기 위해, 인간의 번영을 위해, 그리고 공공선을 위해 세상에 참여하는 것이며 기독교 정체성을 말과 행동을 통해 세상 속으로 투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결과가 따른다. 첫째,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그들의 전 존재를 통해 세상에 참여한다. 참여는 단순히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만이 아니다.…둘째, 그리스도인의 참여는 문화의 모든 차원과 연결되어 있다.…그리스도인의 참여는 문화의 모든 영역과 연결되어 있지만, 그 하나도 완전히 변화시키려 하지는 않는다. 대신 모든 영역에서 선 을 추구하고 찾아내어 그것을 보존하고 강화한다. 

_ 5장 정체성과 차이 


지혜를 나누는 과정에서, 아니 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일을 당했을 때 그리스도인은 용서해야 한다. 용서하는 것은 두 가지의 행동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첫째, 그들이 당한 잘못된 일을 잘못되었다고 분명히 말하는 것이다. 용서는 잘못을 부인한 다든지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정죄하는 것이다. 정죄 없이는 용서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나 정죄가 용서의 필수적인 전제라 해도 용서의 본질이 정죄가 될 수는 없다. 둘째, 용서는 잘못한 일이 가해자에게 불리하게 여겨지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다. 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 대신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이다. 

_ 6장 지혜를 나누며 


종교 공동체들은 계속하여 이견을 내놓고 논쟁을 벌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친구로서 생산적으로 토론하는 것이고 적으로서 파괴적으로 싸우지 않는 것이다. 

_ 7장 공적 참여 



■ 목차 


서론 11 


1부 신앙의 기능장애에 맞서 

1. 신앙의 기능장애 25 

2. 나태함 49 

3. 강요 67 

4. 인간의 번영 89 


2부 참여하는 신앙 

5. 정체성과 차이 117 

6. 지혜를 나누며 145 

7. 공적 참여 171 


결론 195 

감사의 글 205 

주 209 

 


■ 저자소개


미로슬라브 볼프 Miroslav Volf


동유럽 크로아티아 출신의 신학자로서, 미국 풀러 신학교(M.A.)와 독일의 튀빙엔 대학에서 위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 교수의 지도로 박사 학위(Dr. Theol.)와 교수 자격(Dr. Theol. habil.)을 취득하였다. 현재는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며,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Yale Center for Faith and Culture)를 설립하여 소장으로서 종교와 인류 공영(Human Flourishing)의 문제, 세계화, 화해, 직업과 영성 문제 등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또한 911 이후 미국 내에서 중요하게 떠오르는 기독교인-무슬림 간의 대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세계경제포럼(the World Economic Forum)의 글로벌 아젠다 위원회(the Global Agenda Council on Faith)의 일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 역자소개


김명윤


옮긴이 김명윤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M.Div)을, 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종교학(Ph.D)을 공부했다. 다양한 종교 전통이 공존하는 가운데 전개되어 온 아시아 교회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현대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광장에 선 기독교

저자
미로슬라브 볼프 지음
출판사
IVP | 2014-04-24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이 책은 오늘날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적인 영역에서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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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신앙이란 무엇인가 특별 좌담회"





<광장에 선 기독교>를 통해 본 우리 사회

 최근 출간된 「광장에 선 기독교」에서 미로슬라브 볼프는 공적 영역에서의 종교의 역할을 다루고 있습니다. 볼프는, 다양한 종교와 신념이 공적 영역에서 충돌하는 다원적 현실을 맞이한 오늘, ‘신앙인들이 절대적 신앙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공동선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에 기윤실과 IVP는 「광장에서 선 기독교」의 이 질문을 토대로 6·4지방선거와 세월호 참사 등 우리 시대 주요 이슈에 관한 기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토론하고자 합니다.

일시: 2014년 6월 12일(목) 저녁 7시
장소: 백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지하소강당(2,6호선 합정역 7번 출구)

패널 : 남오성(일산은혜교회 청년부 목사), 박치현(건국대 사회학 강사), 이국운(한동대 법학과 교수)
사회 : 이강일(IVF 한국복음주의운동연구소 소장)

공동 주관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문의 : 기윤실 조제호 사무처장 02-794-6200, IVP 정지영 편집장 02-337-2257(내선 305번)



* 참가 신청은 여기서 해 주세요 -> bit.ly/1n73g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