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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연구소

이사를 준비하면서 드리는 기도

이사를 준비하면서 드리는 기도


"우리를 세상에 보내시고 우리와 함께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어디에서 살고 생활을 영위하든지 당신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나라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우리는 육체를 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의 몸을 누이고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평생동안 집을 정하여 생활하고 다시 이사를 하고 정착하는 생활을 반복하곤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특히 직장이나 교육이나 여러가지 삶의 정황 때문에 이사를 자주하게 되고, 지역과 나라의 경계를 불문하고 이동하고 움직이는 현대 사회의 특성상 생활의 근거지를 옮기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사를 하고 정착을 하고 다시 움직이는 가운데에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우리와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집에 대한 모순적인 소유 구조와 가격 구조 때문에 집을 구하고 이사하는 일이 어려움이 되고 설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를 얻어 생활하는 일에는 집없는 이가 져야 할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있고, 집을 사서 이사하는 경우에도 빚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님, 이사를 준비하면서 경험하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 속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순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오니 우리와 동행해 주시고, 지혜를 주시옵소서. 가난과 불의한 구조가 대물림되지 않을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인식을 바꾸며 제도를 바꾸어 가는 이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소수의 배를 채우기 위해 거주의 권리를 박탈하는 불의한 구조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하나님 당신을 두려워하게 하여 주소서. 정부가 토지와 주택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하나님, 이사를 하는 중에 생활에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의 학교가 바뀌기도 하고, 생활 공간의 변화가 정서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주변의 관계들이나 교회가 바뀌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의 와중에서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특히 아이들의 마음을 지켜주소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교회, 좋은 환경을 만나게 하여 주시고, 특히 우리가 스스로 좋은 이웃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새롭게 이사한 곳에서는 먼저 이웃들에게 다가서고 섬기며 지역 사회 속에서 보냄받은 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작은 부분이라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섬기는 이웃으로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사를 자주 하면서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이 나그네의 삶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우리 성도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이 땅을 살며, 보냄받은 사명으로 살아가는 것이 되게 하여 주소서. 이 땅에서의 소유에 집착하지 않고 다만 당신의 나라를 구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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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문은 '일상생활사역연구소(www.1391korea.net) 일상기도- 저자: 정한신 연구원' 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